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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파업가결...조문정국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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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일제히 쟁의행위찬반투표를 펼친 결과 투표조합원 대비 66.5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노조는 노동조합활동 보장 등을 중심으로 한 요구안을 놓고 지난 2월 23일부터 교섭단위별로 특별단체교섭 및 보충교섭(아래 특별교섭) 을 벌여왔다. 이번 투표에는 총 14만2546명 조합원 가운데 제적인원 13만6880명 가운데 10만8080명이 참여해 찬성은 7만1955명, 반대는 3만5175명으로 투표자 대비 66.58%, 재적인원 대비 52.57%의 결과를 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 수위를 비롯한 구체적인 전술을 최종 확정한다. 총파업 및 총력투쟁은 28일 민주노총 차원의 투쟁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하지만 금속노조의 파업결집력과 파급력이 예전보다는 기세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계와 노동부가 이미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최대 동력원이던 현대차지부가 지난 21, 22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38%라는 역대 최저 찬성률로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기업들에게 요청해 놓은 상태. 경총은 "민노총은 '공무원, 전교조 탄압 중단과 노조설립신고증 교부', '특수형태근로자 노동기본권 보장', '노조전임자 임금 노사자율 법개정', '4대강 사업중단' 등을 주장하며 4.28 총파업 투쟁을 예고하고 있으나 이는 노동관계법에서 정한 쟁의행위 목적을 벗어난 정치파업으로 명백한 불법"고 주장했다. 노동부 역시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태. 일각에서는 특히 이번주가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애도기간이어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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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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