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천안함 침몰]지질자원연구소도 사건당시 지진파 감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 침몰 당시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인 규모 1.5의 지진파외에 공중 음파도 탐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11일 공개한 지질자원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령도 지진파-공중음파 관측소는 최초 지진파를 탐지한 지난달 26일 밤 9시21분 58초부터 약 14.7초 뒤 음파를 확인했다.

이 같은 음파를 수중폭발로 가정할 경우 당초 지진파로 추정된 규모(TNT 180kg)보다 훨씬 큰 TNT 260kg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희일 지진연구센터장은 보고서에서 "(천안함 폭발로 인한)공중음파의 신호를 볼 때 외부폭발인 가능성이 높다"며 "기뢰나 어뢰가 천안함 하부 수심 10m지점에서 폭발했을 경우 폭발력은 약 260kg정도"라고 설명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외부로 전달되는 폭발위력은 약해지기 때문에 어뢰나 기뢰가 수심 20m에서 폭발했을 경우 폭발력은 TNT 710kg으로 커진다.

이 경우 반잠수정에 탑재되는 경어뢰의 탄두중량은 50kg, 소형 상어급 잠수함 탄두중량은 최대 300kg인 점을 감안한다면 소형잠수함 사용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사건 발생 5시간 뒤 군과 국가기관에 분석결과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나 은폐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노영민의원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실이 왜 이제 공개되는냐"며 "군가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많은 것을 은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방부 원태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숨긴 적도 없고, 말 안하는 것을 다 숨겼다고 하면 좀 그렇다"며 "다른 기관을 통해서든 직접적이든 (자료를)다 받아서 21시 22분경이라고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