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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지나친 우려를 경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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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돌파한 이후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최근의 펀드 환매에 대해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히려 모든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감을 키워 환매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7일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펀드 환매는 상승 탄력의 부담 요인 정도"이라면서 "1700포인트 이상에서 유입된 모든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고 밝혔다.

곽 애널리스트가 이 같이 판단하는 근거는 ▲실질 펀드 환매 부담은 단순 지수대별 자금 순유출입보다 작을 수 있고 ▲지난해부터 펀드 환매가 일어났지만 코스피는 탄력적 상승을 지속해 왔으며 ▲1700포인트 안착을 위한 이전 도전과정에서 펀드 환매 압력이 약화됐고 ▲외국인 매수세가 펀드 환매 물량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1700∼1800포인트 사이 유입됐던 자금은 단순 집계로 5조원 수준"이라면서 "거치식 대비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고 볼 수 있는 적립식 펀드 비중이 53% 수준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펀드 환매 부담은 단순 자금 집계보다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9월 1720포인트 첫 도전 당시에는 일평균 1931억원이 출회된 반면, 올해 1월에는 817억원, 현재는 1459억원의 강도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면서 "2번째에 비해서는 다소 강화됐지만, 처음 도전 당시보다는 펀드 환매압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특히 환매 압력이 거세진 지난달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 금액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1일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금액은 3조원,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6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펀드환매 압력을 소화해 내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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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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