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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속 2년이하강세..악재에도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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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4월집행 없어·씨티 투자절차 개선 요구..풍부한 자금의 힘! 내주 강보합세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채시장 약세와 함께 각종 악재가 쏟아졌지만 풍부한 시중자금을 바탕으로 꿋꿋이 장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변동성이 큰 장이었지만 장막판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고3년물의 경우 보합정도까지 장을 지지했다. 특히 국내기관은 물론 외국계은행까지 통안1년에서 2년사이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에 따라 커브는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WGBI와 관련해 장이 출렁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막판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어서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주 방향성은 오늘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고용지표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음주에는 국고채와 통안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기획재정부가 6일 1조원어치의 국고3년물을, 한국은행이 7일 통안2년 신규물을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다만 국고채 입찰물량이 전월에 비해 4000억원이 줄어든데다 통안2년물도 신규물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9일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도 크다는 반응이다. 금통위가 끝난 이후에나 뚜렷한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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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일대비 2bp 떨어진 2.63%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이 어제보다 3bp 내린 3.04%를, 통안2년물이 5bp 하락한 3.44%를 나타냈다. 국고3년 9-4는 전장대비 보합인 3.84%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5년 10-1이 전일대비 1bp 오른 4.47%를 기록했고,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는 전일비 2bp 오른 4.93%와 5.13%로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하락한 110.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종가와 같은 110.67로 개장했다.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110.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악재가 쏟아지며 110.59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막판 다시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27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은행도 장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140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보험도 1186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이 287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과 개인도 각각 782계약과 592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량은 20만874계약을 보이며 전일 19만7239계약대비 3600계약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10만7311계약을 기록해 전장 13만5496계약보다 2만8000계약이상 감소했다.

노동부는 이날 올해 총 5~6조원의 고용·산재보험기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기대와는 달리 균등발행 원칙을 지켜나갈 것과 함께 4월중 집행은 없다고 전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용·산재보험기금 집행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6조원 사이가 될 것”이라면서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별 균등원칙에 따라 집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4월이 회계연도 시작이어서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결정된바 없고 별도의 심의위원회도 열어야 하는 만큼 4월 집행은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위원회가 기획재정부와 주요 투자자에게 보낸 최근 보고서도 알려졌다. 주요골자는 한국이 WGBI에 편입되기 위해선 투자절차가 개선돼야할 것이고 현재 편입은 너무 빠르다는 것이었다. 즉, “IT is too early to set a timetable for the inclusion of Korea into the WGBI” 등의 내용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다만 “이번 씨티측 보고서가 지난해 10월것과 달라진게 없어 보여 상반기중에는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WGBI와 관련해 장이 출렁였지만 장막판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특히 국내기관은 물론 외은까지 1~2년구간을 꾸준히 매수했다. 커브도 스티프닝을 연출했다”며 “통안2년-국고3년 금리차가 40bp가 벌어져 있다. 정상상황이라면 국고채가 5~10bp정도 강한 것이 보통이어서 과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일밤 발표예정인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임 총재의 첫 금통위에 대한 눈치보기가 있겠지만 크게 밀릴장도 아니다. 강보합정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방향성은 금통위이후가 될 것”이라며 “다음주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국고채 물량이 적은데다 통안채도 신규물이라는 점에서 무리없이 잘 이뤄질 듯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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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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