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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무한도전 "이젠 해양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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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창립 42돌 기념식서 '포스코 패밀리' 재도약 선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회장이 포스코의 새로운 목표 시장으로 '해양'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인수한 성진지오텍과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참여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달 31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회사 창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 남들이 꺼리는 곳까지 진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젊은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유망지역에서 일관 제철소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아프리카, 만주, 시베리아 등지의 미개척지역과 대륙을 넘어 해양까지 진출하는 등 전 지구로 도전의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해양 진출을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해양은 포스코의 미래성장동력 달성을 위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철강재의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선박과 해양 플랜트, 원유와 천연가스, 리튬과 마그네슘 등 고부가가치 자원의 보고가 바로 해양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올해 해양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수한 성진지오텍은 플랜트와 자원개발 사업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인수전에 참여한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비롯해 수많은 사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포스코는 국토해양부ㆍ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최대 관건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해양 사업 확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채권단이 본격적인 매각 일정을 개시하면 포스코는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까지 마치면 포스코는 조선과 해운, 플랜트, 자원개발로 이어지는 해양사업의 수직구도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또한 정 회장은 '포스코 패밀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창립 42주년을 기점으로 체계적이고 강력한 단일 브랜드 전략을 전개함으로써 신뢰의 포스코라는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면서 "지속성장의 미래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는 5만여 패밀리가 포스코의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경영의 시너지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4월 1일자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첫 페이지에 메인 슬로건 '포스코 패밀리'와 3대 주제어인 '글로벌ㆍ파이오니어ㆍ스마트'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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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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