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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소음으로 셋집에서 쫓겨난 젊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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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독일 작센주(州)의 금슬 좋은 어느 젊은 부부가 세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났다. 이유는 섹스 소음.

일간 빌트 온라인판은 집주인이 밤이면 밤마다 들려오는 젊은 커플의 교성으로 노이로제에 걸린 나머지 이들을 쫓아냈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주인은 젊은 부부에게 최후 통첩까지 보냈다. “큰 교성과 신음소리가 날마다 아파트 전체에 울릴 정도요. 이젠 도저히 못 참겠소.”

젊은 부부 미카엘 크루그(25)와 니콜 퀸(25)은 “다른 부부들보다 좀 요란스러운데다 섹스를 즐기는 시간이 좀 길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웃들은 크루그 부부의 교성을 즐길 수 없었던 듯. 지난해 7월 이래 작센주 세입자 협회에 진정서 15건이 접수됐을 정도다.
작센주 세입자 협회의 마티아스 바그너는 “누구나 평화롭고 조용히 살 권리가 있다”며 “섹스 소음 때문에 전세 계약 파기를 통고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다음달 15일까지 집을 비워줘야 하는 젊은 부부에게는 4살 그리고 4개월 된 두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행히 새 집을 구했다고. 이번엔 벽이 좀더 두꺼운 집이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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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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