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추노'에서 잔혹한 암살자 철웅으로 열연했던 이종혁에 대해 악역임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추노'에서 철웅은 송태하(오지호 분)의 그늘에 가려 열등감과 권력에 대한 야심을 가진 인물. 피도 눈물도 없이 반대 세력을 제거해 나가는 잔혹한 암살자다.
이종혁은 가난한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 사랑하지 않는 아내지만 연민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관계들을 절제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비장한 표정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때론 강하게, 때론 애절하게 표현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것.
시청자들은 '이종혁 때문에 추노 봐요' '이종혁 캐릭터 너무 슬퍼요' '이렇게 매력적인 악역은 처음이에요' '연기 너무 잘하는 거 같아요. 가슴 아파요' 등 열광을 보냈다.
한편 철웅은 대길과의 마지막 결투에서 치열한 싸움을 보여줬다. 피투성이가 된 채 부인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오열하는 장면은 '추노' 마지막 방송을 장식하며 눈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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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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