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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우량주·비우량주 극과극..종목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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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요한 특징은 시장별(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별(대형주·중소형주), 업종별(IT·자동차·철강금속)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날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지만,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으로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퇴출이 우려되는 종목들의 거래가 중지되거나 펀더멘털이 부실한 기업들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들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증시전문가들은 종목 차별화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IT와 자동차 같이 향후 실적전망과 함께 외국인의 매수우위가 돋보이는 종목들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라고 조언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우량주와 비우량주간의 주가흐름이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종목을 선별해나 가는데 있어 더욱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전망과 함께 외국인의 매수우위가 돋보이는 종목들을 관심권에 두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IT와 자동차 업종의 경우 실적전망이 꾸준하게 상향조정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며 수익성 악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도 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매를 집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매크로 변수(4월 초 ISM제조업·서비스업 지수, 고용 지표 등)의 발표 이전까지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와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으로 국내외 증시 모두 추가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종별 대응에 있어서는 실적 기대치가 좋은 섹터(IT·자동차·에너지·소비재)로의 관심이 바람직하다. 또한, 지수 보다는 종목별 수급 및 실적, 기술적 요인을 고려한 시장 대응이 유리할 전망이다. 주가 측면에서 주도주의 흐름을 보이는 종목군(삼성전기, 기아차, LG화학, 현대미포조선, 한진해운, GS )의 주가 흐름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경제 지표들의 개선 속도가 주춤 하는 모습들이 나타나면서 경기 모멘텀의 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실물지표들은 여전히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 속에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 주고 있다. 게다가 반도체 가격의 강세에 따라 국내 증시 전체 시총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경기 회복이라는 대 명제가 갖추어진데 더해서 대표 업종의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진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대외변수에 대한 내성과 양호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으로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근근히 이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지역에서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외국인 매수에 의존한 국내시장의 상승세는 글로벌 시장 내에서 재정 건전성과 주가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근접한 상황에서 유럽발 재정 리스크의 재부각은 경계할 만한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ITㆍ자동차 대표주를 보유하고, 턴어라운드 업종(운송ㆍ항공ㆍ기계)내 핵심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슬림화 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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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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