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로 펀드 자체가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일반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54개 ETF 중에서 올해 가장 크게 순자산총액이 늘어난 종목은 우리자산운용의 KOSEF200 ETF이다. 이 펀드는 지난 2개월 동안 1737억원의 순자산총액이 늘어났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이 펀드는 저렴한 거래 보수와 거래 비용이 특징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KOSEF200 ETF에 기관 등의 자금이 크게 유입된 것"같다고 말했다.
이같이 단기간에 ETF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크게 유입된 덕분이다. 거래세와 같은 비용적인 측면의 장점이 기관투자자들의 구미에 맞는다는 이야기다.
김혜준 대우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ETF는 전통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해왔다"며 "최근 규모가 커진 것은 향후 우리 증시를 긍정적으로 예상한 기관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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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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