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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ETF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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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xchange-traded fund, ETF) 시장에 큰 폭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리자산운용의 KOSEF200, 삼성투신운용의 KODEX200 등 대형인덱스ETF로 자금이 크게 유입됐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로 펀드 자체가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일반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3조7893억원 규모였던 전체 ETF 순자산총액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4조4469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단 두 달 동안 6576억원이 증가 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899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급격한 증가세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54개 ETF 중에서 올해 가장 크게 순자산총액이 늘어난 종목은 우리자산운용의 KOSEF200 ETF이다. 이 펀드는 지난 2개월 동안 1737억원의 순자산총액이 늘어났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이 펀드는 저렴한 거래 보수와 거래 비용이 특징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KOSEF200 ETF에 기관 등의 자금이 크게 유입된 것"같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KOSEF200 ETF의 뒤를 이어서 삼성투신운용의 KODEX200 ETF가 1586억원의 순자산총액이 늘어 증가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에 만들어진 이 펀드 역시 KOSPI200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

이같이 단기간에 ETF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크게 유입된 덕분이다. 거래세와 같은 비용적인 측면의 장점이 기관투자자들의 구미에 맞는다는 이야기다.

김혜준 대우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ETF는 전통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해왔다"며 "최근 규모가 커진 것은 향후 우리 증시를 긍정적으로 예상한 기관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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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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