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3% 수준인 해양 플랜트 등 신규 선종 비중을 내년까지 4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9일 회사측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태스크포스 성격의 'P-Mix 변화에 따른 건조전략 수립 CoP)'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P-Mix는 선종구성(Product Mix)을 뜻하는 용어다.
올해부터 고객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중공업체'로 도약한다는 경영전략을 밝힌바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조선 부문에 집중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비상선 부문 사업 확대가 필수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수주한 해양제품, 풍력발전기 설치선이나 여객선 등 특수한 제품의 안정적인 건조를 위해 조직들이 어떻게 협력해야할 것인가 등을 고민하며, 고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복잡하고 까다로워진 자재 구매를 어떻게 차질없이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도 논의중이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수주를 주도하고 있는 상선ㆍ해양ㆍ특수선 등 '레드오션'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과 시장 진출을 선언한 크루즈선 등을 '블루오션'으로 포지셔닝해 양대 부문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중장기 회사 성장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F1' 전략의 기존 목표를 수정ㆍ확대한 'F1 2기 전략'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F1 전략은 업계 '최고(First)'의 경영목표를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Fast)' 전환하며, 회사의 규정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Formula)'하자는 것으로,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사 매출 35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