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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양주잔으로 원샷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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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뉴질랜드에서 성수(聖水) 병 속에 가둬둔 두 유령이 8일(현지시간) 2830뉴질랜드달러(약 225만 원)로 낙찰됐다.

9일 현지 언론들은 애초 낙찰가가 5000뉴질랜드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 결과 잘못된 것으로 밝혀져 2830뉴질랜드달러를 제시한 ‘Cddriver’라는 입찰자에게 팔렸다고 전했다.
조그만 성수 병에는 각각 노인 유령과 소녀 유령이 갇혀 있다고.

유령을 경매에 내놓은 애비 우드베리는 집에서 두 유령에 시달리다 못해 퇴마사까지 불러 사로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마사는 유령들을 잡아 성수 병에 담았다. 그러면 유령은 힘이 빠져 잠들게 된다는 것.
우드베리는 “지난해 7월 15일 유령들을 병에 가둔 이래 아무 말썽 없었다”고.

그는 “유령과 놀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작은 접시에 성수를 부어 증발시키면 유령이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가까스로 알아보니 노인 유령은 1920년대 우즈베리의 집에서 사망한 리스 그레이엄이라는 사내라고. 하지만 소녀 유령의 신원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유령 경매는 조회수가 21만5000건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성수를 양주잔에 부어 ‘원샷’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혹시 소녀 유령이 설거지 같은 ‘건설적인’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 이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유령을 땅에 묻거나 가족에게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드베리는 이번 경매로 얻은 이익금을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기부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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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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