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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미국장·입찰대기vs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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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시마다 매수세유입..입찰강도에 따라 출렁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 국채금리가 고용지표 호조를 이유로 상승한데다 국고5년물 입찰을 앞두고 대기모드를 보이고 있다. 다만 풍부한 자금상황을 바탕으로 저가매수도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현선물저평이 10틱 안팎이어서 추가로 밀기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국고5년물 입찰 결과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지난주말보다 3bp 상승한 4.59%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장보다 3bp 오른 4.13%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8-5도 매도호가만 전일비 1bp 올라 5.04%를 나타내고 있다. 통안2년물은 호가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10.6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10.68로 개장했다. 증권과 기타가 각각 731계약과 67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272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이 582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보험이 399계약을 외국인이 294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외인은 5거래일만 매수세로 돌아섰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미국장 영향과 5년물 입찰 대기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정시 매수 관점이 강해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주 커브고민이 오늘부터는 이익실현으로 나타날 것 같다. 장기커브에 대한 이익실현 움직임이 나올만한 날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장기적 흐름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여 투자기관들이 편입기회로 삼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주말 미국고용지표 개선 영향으로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금일 국고5년 입찰 영향과 금통위를 앞두고 차익실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며 “금통위 경계감 작용 등으로 금리상승 요인이 조금 우세한 가운데 채권매수 대기자금 또한 풍부해 조정시마다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금리상승폭은 제한적일 것같다”고 밝혔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도 “현선물 저평이 10틱이어서 밀기도 만만치 않다. 그만큼 현물쪽 매물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기존 흐름의 연장으로 현수준에서 지지될 경우 반등 기대감이 시장에 강하게 깔려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주말 미국금리상승과 금일 5년물입찰을 앞두고 선물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매매 공방중”이라며 “주식상승과 아울러 입찰 헤지물량 등이 나올경우 추가 하락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이어서 입찰후 시장 강도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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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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