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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각개전투속 고민만 깊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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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종목별로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강세시장 흐름이지만 차별화를 보임에 따라 딜러나 브로커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주말 국고5년 9-3이 장중 강세장을 보이다가 결국 보합수준에 마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공매도도 해보고 별짓(?)을 다했지만 자신의 종목만 소외받는 것 같아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이같은 현상이 비단 자신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전에도 밝혔듯 증권사의 경우 이달말 회계연도를 마감한다. 딜러들 입장에서는 성과를 내야하는 형국이다. 그래야 인센티브가 확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4월이 보통 연봉 재협상 내지는 이직 시즌이라는 점에서 뭔가 보여줘야할 때다.

이번주 최대 이슈는 11일 3월 금통위. 지난주말 아시아경제가 채권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의 동결이 유력하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리결정이라는 점에 코멘트가 매파적일수 있다는 관측이지만 시장이 이같은 언급에 크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재정부는 금일(8일) 2조274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한국은행 또한 통안채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류별로는 1년물 1조원, 91일물 1조5000억원, 28일물 4조원이다. 10일에는 재정부가 1조원어치의 국고채 조기상환을 실시한다. 해당물량은 3년물과 5년물로 6월과 12월 만기도래물이다.
최근 시중 자금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입찰과 조기상환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5년물의 경우 신규물(10-1)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3년물 국고채 입찰에서도 400% 가까운 응찰률을 보이는 등 입찰이 호조를 보인바 있다.

지난주말 미 국채시장은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국고3년 금리가 4.10%로 지난해 12월1일 4.05%이후 최저수준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레벨부담 차원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 같다. 하지만 자금상황과 입찰, 조기상환, 금통위 등 재료가 호재로 인식됨에 따라 추가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채선물이 내주 16일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말부터 조금씩 롤오버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롤오버 장이 연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주 채권시장은 장중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국내외 주요지표발표로는 9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에정돼 있다. 미국의 경우 10일 1월 도매재고와 2월 재정수지, 11일 1월 무역수지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12일 2월 소매판매와 1월 기업재고,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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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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