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업무보고 "내륙적 사고 바꿔야"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가진 대구·경북 업무보고에서 "발전하려면, 오로지 어떻게 하는 것이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절호의 발전 기회를 가졌는데 긍정의 사고를, 적극적 사고를 해야 발전할 수 있다"면서 "기회는 적극적,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번 지역발전하는데 노력을 하시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들으니 지역에서 첨단복합단지도 다 빼앗기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왜 걱정하나"면서 "난 참 희한해.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고 세종시를 정치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이 대통령은 "생각이 내륙이면 안된다. 분지적 사고를 하면 안 된다. 비록 분지라고 하더라도 사고는 벗어나야 한다. 생각을 크게 해야 한다"며 스위스가 바다도 없고 큰 비행기 타려면 옆나라에 가야하지만, 소득수준이 7만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이와함께 "대구가 분지 생각에 제한돼 있고 그 안에서 네 편 내 편 가르면 어떻게 발전하겠나. 그렇게 하면 입만 발전하는 거지, 무슨 일이 발전하겠나"라며 "나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과거 10년 여러분이 못다한 실력 발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 이야기를 정치적 해석하지 말아 달라. 나는 임기를 마지막 채우는 날까지 이 나라 기초를 다지기 위해 열심히 하고 떠나려 한다"며 "모처럼 왔기 때문에 아주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해 없이 받아주고 힘을 모아 대구·경북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언의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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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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