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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CEO와 티타임] "대체투자 분야 톱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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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갑 골든브릿지운용 사장
부동산 선박 원자재펀드 중심 운용.. M&A도 검토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시장 변화에 빠르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소금융'의 강점을 살린다면 머지 않아 대체투자의 '톱(TOP)'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4일 서울 충정로 골든브릿지그룹 본사에서 만난 구자갑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사장은 '대체투자 업계 1위'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2008년 7월 취임 직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및 주식형 펀드가 고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구 사장이 내린 결론이다.

국내 대형 운용사들이 주식이나 해외펀드에 집중하지만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부동산이나 선박, 원자재 관련 펀드 등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총 펀드 설정 규모인 4700억원 가운데 2117억원이 선박, 1069억원이 공모주, 815억원이 부동산 펀드로 설정됐다.

구 사장은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운용자금을 불려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스케일 효과'의 사업모델도 구축하고 있다"면서 "헤지펀드나 PEF, 스팩(SPAC) 뿐 아니라 부동산 부문도 실물매입 후 운용하는 등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했고 선박금융, 해외 공익채권 등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및 특별자산에 편중된 투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그의 취임 당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구 사장은 "사모펀드에서 성과가 나는 부분은 공모로 확대시키거나 향후 증권과 해외펀드 운용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를 인수ㆍ합병(M&A)하는 방식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소금융'이라는 회사의 강점을 살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주요 거점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성공할 경우 아시아 최우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구 사장은 "현재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국내 69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수탁고 기준 45위, 대체투자 기준 10위권"이라면서 "하지만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까지는 5위권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향후 대체투자 분야의 아시아 '톱'도 기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골든브릿지그룹의 전체 규모는 작지만 증권, 운용, 저축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라이선스가 복합적으로 투입돼 거래기회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위험관리 전략을 구성하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해 자본시장법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찾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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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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