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사태 도요타 7위, 삼성전자는 42위 선정
아이폰과 아이팟의 성공에 이어 최근 태플릿PC인 아이패드를 선보인 애플이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최근 리콜사태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도요타가 7위를 차지에 눈길을 끌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42위를 차지해 유일하게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인터넷 검색업계의 ‘공룡’ 구글이 차지했다. 인터넷 검색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구글은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에 대항해 안드로이드폰을 내놓는 등 도전 정신도 높이 살만 하다는 평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고경영자(CEO)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천재적인 투자능력과 통찰력에 힘입어 3위에 올랐다. 버크셔의 클래스 A, 클래스 B 주식은 지난해 19.8% 올라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5위는 인터넷 쇼핑몰업체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아마존닷컴은 인터넷 쇼핑 시장 성장과 더불어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50위권 첫 진입에 5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기침체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가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세계적인 생활용품 업체 플록터앤드갬블(P&G)은 6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가 넘은 리콜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7위를 차지했다. 포천은 50위 기업 선정 조사가 지난해 가을과 겨울 동안 이뤄졌으며 이때 당시 도요타는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며 제너럴모터스(GM)을 능가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기로 미 정부에 100억달러 구제금융을 받는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지원금을 상환하고 순익을 회복하는 등 빠른 속도로 위기에서 탈출하며 8위에 랭크됐고,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15개 국가에 200만명 이상의 직원을 둔 거대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9위에 올랐다.
10위는 세계 최대 음료업체 코카콜라가 차지했다. 코카콜라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점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녔으며, 환경문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42위에 랭크돼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0위 안에 들었다. 전자업체 가운데서는 전체 16위를 차지한 제너럴 일렉트릭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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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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