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통신사 단말기제조사에 '부담'주나
최시중 위원장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KT,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NHN의 CEO를 만나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망 개방, 과당경쟁 지양 등에 대해 최 위원장이 강력한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5000억원 중 3700억원은 코리아IT펀드(KIF)를 통해 투자된다. 올해 만기 예정인 KIF는 현재 자펀드 청산과정에 있지만 무선벤처 육성을 위해 연장될 예정이다. 다만 나머지 1300억원은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미 KIF 출자금을 낸 통신사들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이통3사는 SK텔레콤 1900억원, KT(옛 KTF 포함) 1000억원, LG텔레콤 100억원 씩을 KIF에 출자한 바 있다.
KIF가 통신사 위주로 운영돼온 만큼 방통위가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1위 포털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NHN도 무선벤처 육성에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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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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