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계약 파기 등 조치' 담화에 "모든 현안은 대화·협력으로 해결"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금강산·개성관광 문제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이런 입장은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일관되게 가져온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이 금강산과 개성관광을 계속 막을 경우 관광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의 파기, 그리고 남측 부동산의 동결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북측의 이번 담화는 지난달 8일 열린 관광 재개 위한 남북 당국 간의 실무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나고 차기 회담 날짜조차 잡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대남 압박의 성격이 짙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분석이다.
이후 북한은 작년 8월 현대아산과 두 관광 사업을 재개하는데 합의했지만 정부는 관광객 총격 피살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마련, 신변안전 보장 제도화 등 이른바 ‘3대 선결 조건’이 충족돼야 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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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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