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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걸랙틱, 내년 첫 우주 시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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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상용 우주여행 허브"의 꿈.. 버진 걸랙틱 지분 32% 확보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경의 '버진 그룹'의 자회사 '버진 걸랙틱'과 아부다비의 '아바르 인베스트먼트'가 3일 내년에 첫 우주 시험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4~5년 뒤에는 상용 우주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버진 걸랙틱의 윌 와이트혼 회장은 두바이에서 열린 한 우주관련 회의에서 윌 와이트혼 회장은 "미 캘리포니아의 모자브 우주정거장이 내년에 문을 연다. 우리는 내년 중 첫 우주 시험비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공개했던 우주여행선 '스페이스십 2'(SS2)를 통해 상용 우주여행을 시작한 후 약 2년 뒤에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30여 명이 우주여행을 신청했으며, 이중 약 20명은 걸프국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여행선 '스페이스쉽 2'는 우선 모선인 '와이튼 나이트 2'와 연결돼 발사된 후 약 5만 피트(약 15km) 상공에서 모선과 분리되고 로켓엔진을 통해 무중력 상태에 이르는 높이인 대기권 밖 100km(65마일)까지 올라간다.
우주여행객들은 그곳에서 약 5분간 우주유영을 즐길 수 있으며 우주에서 지구의 표면을 관찰할 수 있다. 버진 걸랙틱의 2시간 반짜리 이 우주여행 상품은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로 책정됐다.

버진 그룹의 우주여행 프로그램(예산 4억 5000만 달러)을 담당하고 있는 '버진 걸랙틱'은 지난해 지분 32%를 2억 8000만 달러에 아부다비 국영투자사인 아바르 인베스트먼트에 넘겼다.

아바르 인베스트먼트는 아부다비 국영투자회사 국제석유투자공사(IPIC)가 지분의 71%를 보유한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아부다비는 버진 걸랙틱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아부다비를 상용 우주여행의 허브로 만들겠다는데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아부다비는 아부다비에 우주정거장(spaceport)을 건설하고,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소규모 위성발사시설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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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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