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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영업대전 "이번엔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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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프레드' 입점 홈플러스 vs PL브랜드 '데이즈' 재정비 이마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형마트업계 라이벌인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이번엔 패션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06년 론칭한 PB브랜드 '프리선샛'의 성공 신화를 다시 쏘아올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선 이마트도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에서 쌓은 1위 아성을 내줄 수 없다며 PL(자체 독립브랜드)의류 디자인 개발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는 이들 두 업체간 1위 경쟁이 식음료와 생활용품에서 의류로 외연을 넓혀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4일부터 서울 강서점과 영등포점, 월드컵점, 동대문점,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동대전점 등 패션상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전국 66개점에서 독점 수입하는 '플로렌스&프레드(Florence & Fred)'를 선보인다.
플로렌스&프레드는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PB 상품이지만 가격 대비 품질이 좋고 디자인 면에서도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어 현지에서는 '패션 톱10'에 꼽히는 인기 브랜드라는 게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플로렌스&프레드 입점을 계기로 패션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플로렌스&프레드의 첫해 매출 목표를 500억원 선으로 잡았다"며 "자라, 망고 등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들을 발빠르게 들여오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지난해 하반기 패션 PL 브랜드를 통일된 라인으로 재구성한 이래 최근 새로운 디자인 개발 등 변화를 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주부 고객들이 구입하는 '값 싸고 편안한 옷'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 고객들도 적극 선택하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반영된 브랜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샵나인오투'와 '헨리브라운', '세븐핏' 등 기존 이지캐쥬얼 PL들을 '데이즈(Daiz)'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고 이마트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데이즈의 기획 및 디자인 작업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로 옮겨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은 기본적인 디자인만을 정해 제조협력사에서 의류상품을 제작했지만 이제는 신세계인터내셔널과 함께 하는 패션 PL 전략을 통해 브랜드 임팩트를 강화하고 고객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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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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