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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亞 저금리 지속시 인플레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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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아시아 각국 정부가 저금리를 지나치게 오랜 기간 지속할 경우 자산버블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맞이할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경고했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국내 수요를 창출, 외부 수요 부진을 상쇄하는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는다 하더라도 저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지속하거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는 것은 인플레 리스크를 강조, 자산 버블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S&P의 데이비드 와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아시아 지역 내에서 자산 버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는 증시와 부동산의 거품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S&P는 이어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자산 가격 불안 문제에 시달리는 아시아 국가들은 올해 통화 긴축 정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와 중국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아시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회복이 느린 일본의 경우 긴축 선회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또 아시아 성장의 리스크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및 유럽 경제회복의 지속가능성을 거론했다. 보고서는 "원유 및 원자재 가격과 자산 가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빠른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이는 경제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민간투자 회복 역시 지연시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올해에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강한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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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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