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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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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웅진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2008년보다 3.8% 신장한 4조575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243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56%나 증가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개선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구조조정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일찌감치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선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부터 적자 사업인 북클럽 사업을 철수하고 웅진홀딩스의 웅진해피올 합병, 웅진쿠첸의 생활가전 사업부 매각, 홈클리닝사업부의 사회적기업 기부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왔다.

특히 작년 6월에는 그룹의 재무, 인사지원 기능을 통합한 경영지원실을 웅진홀딩스에 신설, 전 계열사에 상향 평준화된 통합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또 작년 초 웅진해피올 합병을 통해 이미 구성된 통합 SSC(Shared Service Center)인 구매(MRO), 자산관리, 콜센터 등과 함께 재무와 인사지원 기능까지 통합함으로써 지주회사로서의 새로운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웅진홀딩스는 매출이 전년대비 208% 성장한 3095억원을 달성하고 지주회사 전환 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615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가 매출 1조4119억원, 영업이익 2043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웅진씽크빅이 매출 8252억원, 영업이익 868억원, 웅진케미칼이 매출 8032억원,영업이익 2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극동건설 또한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15.2% 증가한 6610억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순이익도 60.4%나 급증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극동건설은 특히 작년 한해 동안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극동건설의 미분양율이 전년대비 6.4%, PF보증채무잔액도 13.7% 감소했으며, 현재 2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업정상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토목사업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건축사업부문 분양율 제고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주 확대를 위해 웅진코웨이의 수처리, 웅진케미칼 해수담수화, 웅진에너지, 웅진폴리실리콘의 태양광 분야 등 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랜트 사업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압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음융수, 산업용수 등 종합 수처리 플랜트 사업을 통한 해외 진출도 포함된다.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75.7%, 51.1% 증가한 1189억원, 565억원을 달성, 순이익도 450억원에 달했다. 웅진에너지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2m에 달하고 있는 잉곳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업체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작년 9월 미국 썬파워사와 기존 2011년까지 잉곳을 공급하기로 했던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1280t 규모의 생산능력을 2012년까지 4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인 웅진폴리실리콘이 올해 하반기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제품을 출하하게 되면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까지 수직 계열화해 태양광 사업에 더욱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홀딩스 신광수 대표는 "작년 한 해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내실 경영으로 그룹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개선됐고 5년 전부터 투자했던 태양광 사업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3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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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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