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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올림픽 뜰때 주가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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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일시 조정..1분기 실적 개선"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팀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지만 '단독 중계'를 담당했던 SBS 주가는 올림픽 기간 동안 오히려 고꾸라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상의 문제로 일시적 조정을 거쳤을 뿐 올림픽의 흥행 성공으로 향후 SBS 주가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달 13일부터 17일간 SBS의 시청률은 최고 49.8%까지 치솟으며 단독 중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평소 10% 안팎이던 저녁 8시 뉴스 시청률이 동계올림픽 기간 중 21.8%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광고수주도 SBS로 몰렸다.
반면 주식시장에서의 성적은 반대로 나왔다. 올림픽 기간 동안 10% 하락해 4만57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4만400원까지 빠진 것.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3% 상승한 것과 대비하면 하락폭이 큰 셈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미디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올림픽 기간 동안 SBS가 조정을 받은 것은 수급상의 문제였다"며 "올림픽 흥행 성공에 힘입어 이를 중계한 SBS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1분기 204억원 적자를 냈던 SBS가 1분기 영업이익 흑자(32억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올림픽 관련 이익만 47억원이 포함돼 당초 실적 추정치를 웃돌 전망.

최훈 KB투자증권 미디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도 "1~2월은 워낙 비수기라서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별로 하지 않는 기간"이라며 "하지만 SBS가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효과를 봐 1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분석에 힘입어 SBS 주가는 올림픽 폐막 이후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98% 오르며 장을 마감한데 이어 3일에도 1% 이상의 상승로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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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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