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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이번엔 두마리 토끼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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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밤 개막 혼다클래식서 PGA투어 첫 타이틀방어, '유럽군단' 총공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 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8)이 이번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도전한다.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바로 양용은의 미국 무대 첫 타이틀방어전인 혼다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이다.
양용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신고한 뒤 8월 PGA챔피언십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해 전세계에 빅뉴스를 타전했다. 양용은으로서는 다시 한 번 '대회 2연패'란 진기록을 자신에 이력에 추가할 호기인 셈이다.

▲ 양용은 "PGA내셔널코스는 기회의 땅~"= 대회는 4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개막한다. 파4홀이 무려 525야드나 되는 홀(10번홀)이 있을 정도로 일단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도 좁아 PGA투어에서도 어렵기로 소문난 코스다.

양용은은 그러나 "여러 대회에 출전하다 보면 마음에 딱 맞는 코스가 있다. 여기가 그런 곳이다"라면서 오히려 자신감을 표명했다. 양용은의 주무기인 5번 우드와 하이브리드가 있기 때문이다. 양용은은 "이 클럽들은 왠지 편안하고 잘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실제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양용은에게는 이 대회에 앞서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는 막판 '펀치력'을 앞세워 3위에 오른 것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PGA투어닷컴(www.pgatour.com)에서도 양용은을 로버트 앨런비(호주)에 이어 우승후보 2위로 지목했다. 양용은의 지난해 우승 경험에 피닉스오픈 마지막 9개 홀에서 무려 5타나 줄인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유럽의 상금왕' 리 웨스트우드를 비롯해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세계랭킹 '톱 10' 이내의 '유럽군단'이 총출동해 우승진군이 쉽지만은 않다. '한국군단'은 위창수(38)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이 동반출전한다.

▲ 최경주는 "말레이시아원정길~"= '탱크' 최경주(40)는 미국을 떠나 말레이시아에서 '추억 살리기'에 나선다.

PGA투어를 잠시 접고 같은 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7000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겸 아시안(APGA)투어인 메이뱅크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으로 방향을 틀었다.

최경주에게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무관'에 그치자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스칸다르조호르오픈에서 우승해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한 경험이 있다.

올해 PGA투어에서 부진이 거듭되자 샷 감각을 조율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에서의 '달콤한 우승 경험'을 되살려 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재미교포 앤서니 강(38)이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2006년 위창수가 우승해 지난 10년 간 한국선수가 두 차례나 우승하는 등 인연이 깊다. 이때문인지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 노승열(18ㆍ타이틀리스트)을 비롯해 배상문(24), 황인춘(36ㆍ토마토저축은행), 김대현(22ㆍ하이트), 강성훈(23) 등이 대거 출전하고,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ㆍ한국명 이진명)가 여기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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