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들은 2월 한달동안 총 46만1411대를 팔아, 지난해 2월보다 29.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10.2% 감소했지만,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1월보다 짧은 것을 감안하면 대체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자동차업계의 2월 판매 실적이 좋아진 것은 신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기아차도 2월에 내수 3만3209대, 수출 10만5602대 등 총 13만8811대를 팔아 전년대비 45.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경차 모닝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가 21.6% 증가했고, 수출도 55.7% 늘었다. 특히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된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전년대비 172.3% 급증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도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GM대우는 지난 2월 내수 8148대, 수출 3만9052대 등 총 4만72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판매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라세티 프리미어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6.8%가 늘었다. 르노삼성에서는 '뉴 SM5'가 효자 노릇을 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 내수 1만3531대, 수출 6184대 등 총 1만971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4% 늘어났다. 2월 한달간 뉴 SM5가 5069대 팔렸고, 뉴SM3도 5194대가 판매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쌍용차도 회생계획 인가 이후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쌍용차의 2월 판매실적은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한 4690대로 집계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