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계, 이동통신업계와 컨버전스 강화
현대차-KT, 르노삼성-SKT 결합해 속속 출시
GM도 내년에 美 양산모델 들여와 시험운행
추운날씨에 휴대폰으로 전화해 차량 시동을 미리 걸어 차안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
"멀리 떨어져 있는 차량의 문이나 트렁크가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는 경고 메시지를 휴대폰 문자로 받고 싶다"
차량에 휴대폰을 연결해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단계에서 원격조종을 통해 시동을 걸고 차량 상태를 종합 점검하는 단계까지 진화하고 있는 것.
$pos="C";$title="3";$txt="현대차 전차량에 '쇼(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 기능이 지원되고 있다. 사진은 YF소나타";$size="510,308,0";$no="20100223102829706810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자동차용 모바일 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제친 곳은 현대자동차다. 지난해 KT와 휴대폰 기반의 차량 원격 진단ㆍ제어서비스인 '쇼(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 기반에 하드웨어 유닛을 탑재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 운전석 밑에 위치한 OBD(On-Board Diagonsis) 단자에 진단ㆍ제어 솔루션 '모칩'(mochip)을 장착, 휴대폰을 통해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휴대폰과 차량간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의 기능은 크게 세가지. 차 키 없이 원격으로 문열림ㆍ잠금, 트렁크 열림 등이 가능하고, 엔진ㆍ변속기ㆍ엔진오일 등에 대한 진단을 통해 차량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분석하는 에코(ECO) 드라이빙 기능을 통해 경제운전ㆍ안전운전 점수, 평균속도 등의 통계 자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작년에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 등 일부 차종에만 지원됐지만, 지금은 현대차 전 차종에 지원되고 있다.
$pos="C";$title="22";$txt="르노삼성이 내년에 만드는 SM7 차종에는 'MIV' 성능이 탑재된다. ";$size="510,328,0";$no="20100223104036716056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르노삼성이 최근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MIV(Mobile In Vehicle)'는 현대차와 달리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카메라, MP3, PDA, TV 기능이 휴대폰 하나로 통합되고, 그 휴대폰으로 자동차의 문을 열고 닫거나, 각종 램프를 켜거나 끌 수 있다. 또한 자동 알람기능과 같은 텔레매틱스를 통해 위기상황구제서비스, 사고ㆍ견인ㆍ도난 알림서비스, 보험회사 연결 서비스 등이 휴대폰 하나로 구현 가능하다. 내년에 르노삼성에서 만드는 중대형 차종 SM7에 이같은 성능이 탑재된다. 사고ㆍ견인ㆍ도난 알림서비스, 보혐회사 연결 서비스 등이 핸드폰 하나로 구현 가능하다.
GM대우의 경우 아직 이같은 모바일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에 스마트폰 기능을 포함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곧 국내에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온스타'(OnStar)란 이름이 지어진 이 시스템은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등 각종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과의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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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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