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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김연아 소속사 지분확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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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사장 IB스포츠 90만주 추가 매입
LED전광판·조명등 IT사업 강화 나선듯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소속사 지분을 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김연아 선수 소속사인 IB스포츠 지분 90만주를 매입했다. 양사는 36억원을 투입해 IB스포츠 대주주인 호텔인터불고로부터 이 지분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조 사장 측의 IB스포츠 지분은 17.84%에서 22.42%로 늘어나게 됐다.

조 사장의 이번 IB스포츠 지분 매입에 대해 효성 안팎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비록 조 사장이 IB스포츠 지분을 갖고 있었지만 평소 IT사업에 관심이 많은 만큼 스포츠 관련 매니지먼트 기업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공시에서 "단순한 지분 투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IT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LED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스포츠 관련 기업을 통해 체육관 등 각종 체육시설에 LED전광판 및 조명을 쉽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마디로 IB스포츠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효성이 섬유, 중공업에 이어 IT까지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효성에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노틸러스효성 등 IT 기업이 계열사로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조 사장이 주도해 바로비전이라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조현준 사장의 IT분야 강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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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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