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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김종민 "빽가, 잘해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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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와 김종민이 최근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빽가를 응원했다.

신지는 26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김종민과 함께 출연해 "빽가가 잘해내리라 믿는다. 사랑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지는 "많은 사람들이 빽가를 응원해주고 있다. 빽가가 아픈 사실을 기사화되기 5시간 전에 알았다. 김종민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 평소와 다른 김종민의 무거운 목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 김종민이 조금 있다 기사 나갈 것이라며 빽가의 병을 말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지는 "빽가가 안 좋은 병에 걸렸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더라. 김종민이 내가 힘들어할까봐 말을 못했다고 했다. 서운함과 미안함 그리고 고마움이 교차했다. 빽가는 그 와중에 나에게 평소보다 더 밝게 전화를 걸어 나를 위로하더라"라며 울먹였다.

이어 "김종민이 소집해제 되기 전 빽가와 함께 활동한 적 있었다. 빽가는 유난히 힘들어했고 기력이 없었다. 어느 날은 빽가가 변기 물을 내릴 힘조차 없었고 갑자기 정신을 잃기도 했다. 그때까지도 빽가가 아픈 줄 몰랐다. 항상 무기력해있어서 화를 내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빽가의 병을 알고 답답한 마음에 내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다음날 내 글이 기사화 됐다. 그런데 기사를 본 누리꾼들이 '신지가 빽가 아픈 것 이용해서 착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 등의 악성 댓글이 올라오더라. 반박하고 싶었지만 빽가가 더 힘들 것이라는 김종민의 만류에 참았다. 나쁜 글들은 가슴속으로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종민 역시 빽가에게 "빨리 낳아서 열심히 코요태 하자. 파이팅"이라고 힘을 북돋았다. 김종민은 "나한테는 빽가가 울면서 전화 왔었다. 빽가가 정신이 없었다. 내가 정신을 차려야 겠다는 생각에 빽가에게 정신차리라고 소리쳤다. 정신 차리고 울지도 말라고 했다. 코요태 계속 해야한다고 말했다"며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모든 출연진들은 한 목소리로 빽가를 응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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