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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긴축에 발목' 상하이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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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0일 중국 증시가 유동성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9% 하락한 3151.85에, 선전지수는 3.7% 내린 1191.7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유동성 조절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특히 수요 감소 우려로 상품주와 소매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금속제조업체 장시구리는 3.1% 하락했고 중국 3위 금속제조업체 윈난 커퍼는 4.1% 떨어졌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철강도 5.1% 급락했다. HSBC홀딩스의 개리 에반스 주식투자전략 담당자는 "중국이 인프라 지출을 줄일 것"이라며 상품주 투자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중국 상하이 최대 유통업체인 상해백련그룹은 5.3%, 중국 최대 가전제품 판매업체 쑤닝가전은 3.3% 떨어졌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도 2.6% 하락했다.
이날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일부 시중은행의 신규대출을 제한하고 올해 중국 전체 신규 대출을 7조5000억 위안(1조1000억 달러)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유동성 증가 수준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중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원 총리의 발언을 출구전략 돌입 신호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연내 인민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21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1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판 강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10%를 웃도는 성장률은 과도하다"며 "이는 자산 버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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