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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올랐지만 전일 고점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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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수록 부담 커져..투신권 매물 대거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세를 지속하긴 했지만 전날의 고점(1723.22)을 넘어서는데는 실패하며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이미 많이 오른 지수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기술주 및 헬스케어주의 강세로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가 오를수록 부담도 커지면서 차익매물이 출회,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물이 정신없이 쏟아졌고, 프로그램 매물 역시 만만치 않은 규모로 출회되면서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1710선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6포인트(0.24%) 오른 1714.3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0억원(잠정치), 2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5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장 중 내내 적지 않은 매물을 쏟아내며 베이시스를 악화시켰고, 장 막판에는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악화된 베이시스로 인해 차익매물이 여전히 출회되면서 상당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98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627억원 매수로 총 2358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종(5.10%)을 비롯해 전기가스업(3.86%), 철강금속(2.20%), 유통업(1.59%)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은행(-2.20%)과 보험(-1.82%), 운수장비(-1.05%), 증권(-1.02%)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통신업종의 경우 무선데이터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확산된데다 KT 등 굵직굵직한 대표종목들의 경영 목표 발표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34%) 오른 83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2.98%), 한국전력(3.87%), SK텔레콤(3.01%), KT(6.80%) 등이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96%)를 비롯해 KB금융(-1.06%), 현대중공업(-0.92%), LG화학(-2.38%)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29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2포인트(-0.91%) 내린 544.12로 거래를 마쳤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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