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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변동으로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 커<현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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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환율과 유가가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무역수지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환율 및 유가가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환율과 유가가 각각 하락과 상승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를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무역수지가 전년에 비해 537.1억 달러 증가한 404.5억 달러로 흑자 전환된 것은 환율은 상승한데 반해 유가는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따라서 실제로 대내외 모든 경제 여건이 2008년도와 동일하고 단지 환율과 유가가 변동했을 때를 가정해 이들이 무역수지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추정 결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나며, 유가가 상승하면 수입이 늘어나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환율은 1110원, 유가는 배럴당 85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8년도의 환율 평균 1100원, 유가 94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의 무역수지를 크게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올해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에 따르는 무역 흑자폭의 급격한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환율의 급락을 방지하기 위한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을 추진해야 한다는 안을 내놨다. 또 환율 하락 시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수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제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끝으로 수출기업이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 아시아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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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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