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환율 및 유가가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환율과 유가가 각각 하락과 상승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를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추정 결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나며, 유가가 상승하면 수입이 늘어나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환율은 1110원, 유가는 배럴당 85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8년도의 환율 평균 1100원, 유가 94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의 무역수지를 크게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수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제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끝으로 수출기업이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 아시아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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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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