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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간 행장님...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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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행장실을 비우는 은행장들이 늘어나고 있다?'시중은행장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연초부터 사무실을 박차고 나왔다.

올해 최대 이슈인 인수합병(M&A) 태풍을 앞두고 영업력 강화를 통한 몸집다지기에 나선 은행권이 직원 사기 진작과 고객 확대를 위해 두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오는 27일 올해 첫 타운미팅을 경기도 시흥시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가질 예정이다.

타운미팅은 소규모 모임 형식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현장 간담회로 지난 2008년 3월 18일 경기도 광주지역을 스타트로 윤행장이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과의 대화창구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19일 시화공단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2곳을 방문하고, 안산에 소재한 한식당에서 안산 및 시화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 CEO를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에는 거래업체인 제일제강공업을 방문해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졌으며, 이어 인근에 위치한 신양금속공업을 방문, 직접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은행 거래 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에 앞서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지난 7일 부산지역 동래, 사직동 지점 등 5개 영업점을 방문한데 이어 영남사업본부 62개 영업점과 영업점장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김 행장은 올해 경기회복 가시화되면 중소기업 신규투자 등 활발해질 것에 대비해 자금지원 등 중소기업 영업력 증대를 주문했다.

지난 해 서민들과 가장 많은 소통을 한 은행장으로 평가되는 이종휘 우리은행장도 올해도 지점 등을 돌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종휘 행장은 "설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 및 지점 방문 하는 것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지점 직원은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기피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표들은 행장과의 만남을 통해 위안과 신뢰를 얻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책상에 앉아 결제서류나 뒤적거리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일선지점에서도 행장의 직접 방문을 통해 사기가 돈독해지고 생기가 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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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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