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정재영과 유선이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에 이은 후속작 '글러브(G-Love)'에 연달아 캐스팅됐다.
영화 '이끼'의 개봉을 앞둔 강우석 감독 측은 오는 6월부터 신작 '글러브' 촬영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강 감독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후 21년 만에 휴먼드라마 장르에 도전하게 된다.
'글러브'라는 타이틀은 야구장비 중 하나인 ‘글러브’를 지칭하는 것으로 강 감독이 특별히 ‘G-LOVE’라는 부제를 붙여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끈다.
강우석 감독은 상반기 '이끼'의 개봉 이전에 차기작 촬영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야구와 야구장이 주요 장면의 배경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계절상 여름을 놓칠 수 없다. 또 주인공이 한물 간 프로선수이긴 하나 주인공은 물론이고 고교 야구부원들로 출연하는 배우들은 사전 야구 관련 특별훈련을 받게 될 것이며 그 야구부원 역할을 맡을 배우들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 더 서두를 수 밖에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글러브'의 두 주인공에는 '이끼'에서 이미 강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배우 정재영과 유선이 낙점됐다.
정재영은 최근 강 감독의 연출 및 제작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각별한 호흡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 강 감독의 신작 소식에 이번에도 여지없이 스스로 출연을 자청했다는 후문.
유선 또한 이번 '이끼'를 통해 강우석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면서 “최근 여배우 중 주목해야 할 최고의 주인공감”이란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강우석 감독이 21년 만에 연출하는 휴먼드라마 '글러브'는 6월 본격 크랭크인해 연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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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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