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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상품]플래티늄 팔라듐 17개월 최고↑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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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반락에 원유, 구리, 금 등 주요 상품들 반등 시도..플래티늄 팔라듐 조정 경고 목소리 높아져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8일 뉴욕 상품시장 휴장을 틈타 유럽 장에서 거래된 주요 상품들이 일제히 반등을 시도했다.

달러 반등 제한, LME 구리 재고 작년 10월 이후 첫 감소, 中 오일 소비가 올해 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등 반등에 호의적인 재료들도 투심을 돌리는 데 일조했다.
전자거래에서 NYMEX 2월 만기 WTI선물가격이 배럴당 25센트 오른 78.25달러까지 반등, 6거래인 만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런던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16센트 상승한 77.27달러를 기록했다.

코마쯔 뱅크 애널리스트 유진 웨인버그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배럴당 80달러가 붕괴된 이후 상승 모멘텀을 상실했다며 이날의 반등이 유가의 완연한 상승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LME 구리재고가 2025톤 감소, 작년 10월래 첫 감소를 기록해 LME 구리선물 3개월물 가격도 톤당 70달러 오른 7500달러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금융거래에 묶인 재고가 많아 여전히 LME 구리재고가 50만 톤을 상회 11개월 최고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상하이와 런던 구리가격 사이의 차익거래를 노린 현금자금이 대거 유입돼 구리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맥쿼리 뱅크는 상하이와 런던 구리값의 차이를 고려할 경우 올해 중국이 구리 80~85만 톤을 수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장은 휴장했지만 美 ETF 상장 호재는 이날도 귀금속 시장을 지배해 플래티늄과 팔라듐이 가격이 각각 17개월, 18개월 최고가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플래티늄 현물가격이 런던 장에서 온스당 1626달러까지 올라 2008년 8월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고, 팔라듐 현물 가격도 459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팔라듐과 플래티늄 ETF 상장 이틀 만에 이들 펀드의 매입 규모가 17만 온스 증가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팔라듐과 플래티늄의 상대적 강세로 이날 COMEX 2월 인도 금 선물가격은 전자거래에서 온스당 0.25% 오른 1134달러까지 반등하는데 그쳤다.
세계 최대 금ETF인 SPDR골드트러스트는 여전히 금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팔라듐과 플래티늄 실질수요의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아서 현재 이들 귀금속의 급등랠리도 자동차 산업의 완연한 회복 없이는 한낮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코마쯔 뱅크 트레이더 로리 맥바흐는 "현재 시장에서 일부 금 투심이 팔라듐과 플래티늄으로 돌아서고 있지만, 플래티늄과 팔라듐 가격이 강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런던장에서 백설탕 최근월물 선물가격이 톤당 1.3% 오르는 등 기호식품 가격이 달러반락에 다시 꿈틀거리는 조짐을 보였다.
설탕선물 트레이더인 데이비드 새들러는 "대부분의 인덱스 펀드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이는 설탕 등 기호식품 거래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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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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