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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부회장 “어려운 2010년, 현대정신으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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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매출 21조5500억원, 수주 177억달러 목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31일 “2010년도 어려운 한해가 되겠지만 현대정신으로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민 부회장은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열린 2009년도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세가 201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지만 조선산업은 생산능력 과잉과 선박금융시장의 위축으로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부회장은 “우리는 현대정신을 바탕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왔다”면서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서로 이해하고 지혜를 모아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를 위해 그는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미리 예측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등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핵심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산업의 경향과 기술의 발전방향을 적절히 예측해 유망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감으로써 미래 재도약을 이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작업장 안팎에서 항상 안전의식을 갖고 철저한 안전규정 준수와 사전 예방으로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민 부회장은 다사다난했던 2009년에 대해 “할 일은 많은데 별로 이룬 것도 없이 또 한해가 지나가는 구나하는 허탈감이 들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도전할 만한 아름다운 꿈이 있고 사랑하는 사우들이 옆에 있으니 나는 힘을 얻는다”면서 “다시 사우들과 함께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로 향하자고 새로운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내년에는 매출은 21조5500억원, 수주는 177억달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잠정 집계한 매출 21조3316억원(2008년 대비 6.89% 증가), 수주액 106억1600만달러(61.36% 감소)에 비해 각각 1.0%, 66.7% 증가한 것이다.

또한 시설투자는 4725억원, 기술개발투자는 2463억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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