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내채권시장의 약세도 미국 국채금리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원인이 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무려 2만1947계약이나 순매도하면서 국채선물지수를 44틱이나 떨어뜨렸다. 종가는 108.93을 기록했다. 연말장세로 인해 장이 극히 얇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그야말로 역습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반면 국내기관은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외인이 전일과 같이 대량매도에 나서지 않는다면 약세폭을 상당부문 만회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전일에도 108.85에서 단기 쌍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시각을 크게 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국채선물 기준으로 연초 112대에서 지난 10월26일 108.06(종가기준)까지 하락하는 약세장을 연출했었다. 이후 12월1일 110.55까지 무려 250틱이 상승해 장기추세를 상승으로 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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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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