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예금 적극 활용, 장기관점에선 주식 저가매입
은행권 재테크 전문가들은 출구전략을 감안하더라도 당분간 본격적인 금리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은행권 특판예금 등 고금리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은영 기업은행 테헤란로지점 PB팀장은 "한은 기준금리(2%)와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 차이가 2.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1%대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따라서 향후 출구전략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정기예금 금리는 그만큼 올라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경기사이클상 주식주식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도 좋다는 분석도 있다. 공성율 국민은행 재테크팀장은 "3년이상 운용을 바라본다면 지금이 주식을 저가에 매집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당분간 일정 수준의 출렁거림은 있겠지만, 올 하반기부터 증시가 움직인 것은 분명히 경기사이클을 보고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단기투자시에는 직접투자가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에 대한 투자성격도 포함하고 있는 간접투자가 좋다"며 "다만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할때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의 저금리를 이용해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실물투자 중에서는 원유나 곡물보다는 금(金)투자를, 상품별로는 간접투자상품보다는 적립식예금 처럼 투자할 수 있는 '금 적립계좌' 상품을 권고했다. 백은영 기업은행 팀장은 "개인들이 실물을 사고팔기는 번거로움이 있고, 파생상품 또는 간접투자상품은 시세와 바로 연동되지 않는 점이 있다"며 "반면 적립계좌는 시세가 바로 반영되면서도, 자유적립식 투자로 되고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자산 일부를 투자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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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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