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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재테크] 출구전략 감안해도 금리인상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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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예금 적극 활용, 장기관점에선 주식 저가매입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내년 재테크 전략의 최대 변수는 '출구전략'이다. 두바이사태 이후 본격적 출구전략 시행을 늦춰야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주가나 금리 변동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은행권 재테크 전문가들은 출구전략을 감안하더라도 당분간 본격적인 금리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은행권 특판예금 등 고금리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은영 기업은행 테헤란로지점 PB팀장은 "한은 기준금리(2%)와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 차이가 2.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1%대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따라서 향후 출구전략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정기예금 금리는 그만큼 올라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각 은행들이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특판예금이나, 여러상품 가입시 우대금리를 주는 패키지예금 등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는게 백 팀장의 조언이다. 그는 "현 상황에서 내년도 주가지수를 1800 이상으로 전망해도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다"며 "그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주식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당분간 은행권 특판 금리로 보유하다가 긍정적인 모멘텀이 생기면 간접투자 등을 통해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경기사이클상 주식주식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도 좋다는 분석도 있다. 공성율 국민은행 재테크팀장은 "3년이상 운용을 바라본다면 지금이 주식을 저가에 매집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당분간 일정 수준의 출렁거림은 있겠지만, 올 하반기부터 증시가 움직인 것은 분명히 경기사이클을 보고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단기투자시에는 직접투자가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에 대한 투자성격도 포함하고 있는 간접투자가 좋다"며 "다만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할때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의 저금리를 이용해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자산의 10~20% 정도는 실물상품으로 운용하는 '대안투자'도 제시됐다. 공 팀장은 "경기가 좋아지면 물가가 오르듯 실물자산도 따라 오른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감안하면 자산의 10%선에서 실물부문에 투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물투자 중에서는 원유나 곡물보다는 금(金)투자를, 상품별로는 간접투자상품보다는 적립식예금 처럼 투자할 수 있는 '금 적립계좌' 상품을 권고했다. 백은영 기업은행 팀장은 "개인들이 실물을 사고팔기는 번거로움이 있고, 파생상품 또는 간접투자상품은 시세와 바로 연동되지 않는 점이 있다"며 "반면 적립계좌는 시세가 바로 반영되면서도, 자유적립식 투자로 되고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자산 일부를 투자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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