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소득’ 빙자로 저소득층 울린 유사수신조직 덜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전서부경찰서, 외국소세지 판매수익 빙자로 30억원 가로챈 조직 검거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외국 소세지의 판매수익을 높게 주겠다’고 속여 저소득층, 노약자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전국에 다단계조직을 만든 뒤 ‘높은 수익보장’을 내세워 저소득층 및 노약자 8400명으로부터 30억원을 받아 챙긴 모 식품사 대표 김모씨 등 10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일당은 3월부터 8월까지 대전시 용문동 본사를 비롯, 전국 8개 도시에 지사를 세운 뒤 노인·저소득층에 ‘독일소세지를 한국식으로 만들어 450%의 수익을 주겠다’고 꾀여 30여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노인들이 찾기 쉬운 곳에 건강기능식품 등 판매사무실을 꾸려 놓고 일반상식이 부족한 60대 이상의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인망식 회원모집을 했다.

특히 노인 등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 쉽게 속일 수 있게 소액계좌(계좌당 33만원)을 만들어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각 지역대표를 중심으로 범죄가 이뤄졌다는 피해자들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