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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새얼굴]위메이드엔터 "종합콘텐츠 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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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미르의 전설'로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시가총액 5000억원(공모예정가 기준)을 넘어서는 대형 게임업체로 단숨에 네오위즈게임즈의 뒤를 잇는 코스닥 게임 대장주의 반열에 올라설 전망이다.
서수길 위메이드엔터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종합 콘텐츠 회사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게임을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 이미 중국에서는 '미르의 전설'을 영화로 만들겠다며 검토에 들어갔고 위메이드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게임단 '위메이드 폭스'를 활용한 행사 및 제품 판매 등도 기획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휴대폰에 '미르폰' 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자는 제안도 받았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2'를 주축으로 중국에서의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다. 매출의 75%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 영업이익률은 57%(올 3분기 기준)에 달한다. '미르의 전설2' 시리즈를 기반으로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 온라인 게임 동시접속자 80만명의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서 대표는 "매출 기준으로 중국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 뿐 아니라 터키, 브라질 등 신흥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 개발에는 많은 투자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미 개발 경험이 많은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전략도 펴고 있다. 넥슨의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모바일 게임회사 '4시33분'에 30억원을 투자해 모바일 게임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매출 120억원 이상을 내고 있는 한 일본 게임 회사의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서 대표는 "공모자금과 내부 유보 현금 1000억원을 신규 게임 개발과 인수합병 등에 쓸 계획"이라며 "게임은 투자 규모가 큰 만큼 해외 무대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기에 해외기업의 인수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위메이드엔터는 총 1260억~1365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예정가는 6만~6만5000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이 공모 주관사를 맡았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액 738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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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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