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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김유신vs비담 접전, 미실 자리 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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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김유신, 비담, 월야, 김춘추 등 동상이몽 하는 남성들의 신경전으로 미실의 죽음 이후 주춤하는 분위기를 회복시킬 태세다.

덕만이 즉위식을 통해 선덕여왕으로 신분 상승한 뒤 김유신과 비담을 속내를 담은 엇갈린 대사가 이를 반영한다. 김유신은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라고, 비담은 “아낌없이 모든 것을 빼앗을 겁니다”라고 말함으로써 향후 선덕을 향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덕이 즉위 후 김유신과 의논한 첫 번째 일은 가야의 유민들을 신라의 진정한 백성으로 받아들이는 것. 이는 가야 유민으로 구성된 복야회로부터 지원을 받은 김유신이 바라던 바다. 하지만 복야회를 존속시켜서는 안 되기 때문에 월야를 가만둘 수 없다는 것이 선덕의 생각. 김유신은 이에 당혹스러워 한다.

이에 월야는 선덕과 김유신이 혼인을 맺어 진정한 가야와 신라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달라 독려한다. 이에 김유신은 “폐하도 나도 그런 생각이 없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으로 선덕은 비담에게 자신의 칼이 돼 달라 주문한다. 왕의 직속에서 사량부를 통해 모든 비리를 캐고 정화시키라는 것. 하지만 비담은 김유신을 의심하며 그에 대한 제거 계획을 세운다. 이를 막을 자는 선덕뿐이다. 이에 앞서 비담은 복야회를 비롯해 가야의 유민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다 한다.
왕의 직속 부서라는 강력한 칼을 든 비담은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기세가 등등해졌다. 김유신의 휘하는 물론 병부 및 타부서가 사량부의 월권에 성토하는 가운데 비담은 가야 출신을 하나씩 사량부로 잡아들여 원성을 키운다. 김유신이 낭도 시절부터 함께 한 군사들과 복야회 수장 월야를 굳게 믿는다고 할 때, 비담은 가야 출신에게 ‘가야는 하나다’라고 적힌 글을 들이대며 김유신 세력의 목을 조인다.

사량부가 급기야 월야까지 압송하려 하자 두 세력의 대립은 날이 선다. 김유신이 비담과 독대하는 과정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은 가시질 않는다. ‘군의 사기를 꺾을 참인가’라는 김유신의 말에 ‘유신군의 사기겠지’라며 받아치는 비담이다.

김유신의 선과 의는 더욱 강해지고, 비담은 이제 완전히 악으로 돌아선 느낌이다. 문제는 두 사람의 싸움에 선덕이 비담의 편에 섰다는 것. 사량부가 붙잡아간 사람들은 모두 복야회 일원이고, 월야가 수장임이 드러나면서 선덕은 김유신에게 '신라는 버려야 한다'고 설득한다.

'가야의 백성'이라고 말한 김유신에게 처음으로 눈에 불을 켠 선덕은 '모두가 신라의 백성'이라며 급기야 비담을 부르고, 비담은 "상장군 김유신과의 연계도 조사해야 한다"고 간언한다. '선덕여왕'의 핏빛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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