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귀하신 몸' 구의원, 독감 백신 무료 출장서비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천시 계양구 보건소, 무료 접종 사업 후 남는 백신 구의원들에게 공짜로 출장 접종해줘 물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 계양구 보건소가 구의원들에 이례적인 계절 독감 '무료 출장' 접종 서비스를 제공해 구설수에 올랐다.

계양구보건소는 지난 6일 오전 계양구의회 139회 임시회가 열리기 전 구의회를 방문해 구의원들에게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공짜로 접종했다.
구 보건소 측은 최근 '계절인플루엔자 보건소 무료접종' 사업을 진행한 후 남은 백신을 구의원들과 도로환경미화원과 소방대원 등에게 무료로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의원들은 계절 독감 백신의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데다 구 보건소 측이 이례적인 '출장 접종 서비스'까지 제공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계절 독감 무료 접종의 경우 무료 접종 초기에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2~3시간씩 보건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서민들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였기 때문이다.
또 한때 지난 1~5일 중국을 다녀왔던 구의원들이 신종 플루 공포감으로 구 보건소 측에 요구해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천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몇 시간씩 기다려야 간신히 접종받은 것을 구의원들은 사무실에서 편안히 출장 서비스를 받았다"며 "시민들의 공복으로 일해야 할 구의원들이 특권 의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또 다시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