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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캐드버리 적대적 M&A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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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식품업체인 크래프트가 영국의 제과업체 캐드버리의 적대적 인수에 착수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크래프트가 98억 파운드(주당 7.20파운드)에 캐드버리를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적대적 인수가 성사되면 합병된 회사는 글로벌 과장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과자 업체로 거듭난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트는 글로벌 과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캐드버리에 군침을 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 9월 102억 파운드(약 20조원), 주당 7.45파운드에 인수를 제의했지만 캐드버리는 독자생존을 외치며 인수제의를 거부했다.

한편 영국의 인수합병위원회(Takeover Panel)는 크래프트에 6주의 마감시한을 부여하고, 그 사이 인수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발을 빼야 한다고 9월말 통보했다. 때문에 크래프트는 9일까지 인수합병(M&A) 입장을 정리해야 했고, 결과적으로 적대적 M&A라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드버리는 이미 적대적 M&A를 염두에 두고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HSBC, 바클레이스 등으로부터 90억 달러(약 10조 5000억원)의 브릿지론을 제공받기로 했다.
이날 캐드버리의 주가는 0.5% 떨어진 7.58파운드로 마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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