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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車 사고 IT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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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 차이가 매매 차이로 연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주는 강한 순매수로, IT주에 대해서는 매도로 대응하는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가 나타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6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자동차로 대표되는 운송장비 업종에서는 968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28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에 대해서는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매도로 대응하고 있어 IT주 내에서도 차별화된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LG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3종목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중이다.
이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시각의 차이가 매매의 차이로 고스란히 연결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동차주와 IT주를 비교한다면 이들은 모두 기존 주도주로서 환율의 영향을 민감히 받는 수혜주지만, 현대차와 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주의 경우 향후 실적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3분기 실적을 통해 이들이 글로벌 시장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는 등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것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로 접어든 IT주의 경우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은 지난 23일 LG전자의 마진 악화를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8000원으로 크게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IT주 중에서도 삼성전기나 삼성SDI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역시 실적전망과 무관치 않다.

먼저 삼성전기의 경우 각 증권사는 LED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고, 삼성SDI 역시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오는 31일 본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4분기 실적이 그리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레 등장하고 있다.

외국인의 차별적인 태도는 주가 차이로도 연결된다.

이시각 현재 현대차(3.20%)와 기아차(2.19%)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1.21%)와 삼성전기(2.50%), 삼성SDI(0.73%) 등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반면 LG전자자(-1.74%)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1.75%)는 약세를, 하이닉스(0.27%)는 보합권을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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