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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팔랜드 "창업자가 CEO로 대체될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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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스루컴퍼니'저자, 제2회 기업가정신 국제컨퍼런스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기업가 정신은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동력이며 한국은 기업가 정신이 가장 투철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베스트셀러 ‘브레이크스루 컴퍼니’의 저자 키스 맥팔랜드 맥팔랜드 전략파트너스 대표는 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기업가정신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은 1인당 GDP가 고작 500~600달러에 불과했다”며 “한국은 현재 12~13대 경제대국까지 성장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맥팔랜드 대표는 미국 내 한인 이민자중 자영업자의 비율은 21.6%에 달한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한인들의 기여는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4년간 7000여개의 기업을 조사한 결과 경제학자 슘페터가 지적한대로 기업들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4%의 기업이 전체 고용의 60%를 창출하는 미국에선 성장하는 중간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맥팔랜드 대표는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큰 한국도 잠재성이 높은 중간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교회나 정부가 변화를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기업계가 현재 국가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업가 정신이 없다면 경제성장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은 기업가 정신이 가장 강한 나라 중 하나라고 추켜세웠다.

맥팔랜드 대표는 창업자와 전문경영인 중 누가 더 효율적이냐는 질문에 “미국에서는 기업이 일정 규모에 오르면 창업자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겨야 한다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창업자가 반드시 전문경영인에 의해 대체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7000여개의 기업을 조사한 결과 상위 9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창업주가 기업 경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창업자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관해서는 정부가 기업들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금을 과도하게 부과하지 말고 반기업 정서가 형성되지 않게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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