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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4관왕 향해 마지막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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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 힐튼남해오픈서 김대섭과 각종 타이틀 향한 한판승부

배상문 "4관왕 향해 마지막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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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올해는 '4관왕'이다.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23ㆍ사진)이 '상금왕 2연패'를 확정짓고, 내친 김에 대상과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 등 '4관왕'에 도전한다. 배상문에게 22일 경남 남해 힐튼남해골프장(파72ㆍ7207야드)에서 개막하는 SBS코리언투어 에머슨퍼시픽힐튼남해오픈(총상금 3억원)은 특히 올 시즌 최종전이다. 배상문은 이 대회를 끝으로 다음주에는 아시안(APGA)투어 바클레이스싱가포르오픈으로 원정길을 떠난다.
배상문의 상금왕 등극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5억3400만원을 벌어들여 현재 2위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과 1억8500만원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김대섭은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하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배상문은 대상포인트에서는 4315점으로 2위 김대섭(4185점)과 경쟁하고 있고, 평균타수도 70.487타로 선두다. 다승부문은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와 함께 공동선두(2승)다.

배상문에게는 '디펜딩챔프' 이승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예선전에, '장타자' 김대현(21ㆍ하이트)은 APGA투어 이스칸다르조호르오픈에 참가하느라 이 대회에 불참해 우승진군이 한결 수월한 상황이다. 결국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대섭과의 한판승부로 요약되고 있는 셈이다.

배상문은 이에따라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관왕'을 확정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배상문은 "컨디션도 좋고, 팬들에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배상문은 이어 "바닷바람이 변수지만 2006년 충분히 경험했고, 산악형보다는 평탄하고 넓은 코스를 좋아하는 내 취향과 궁합도 맞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직후 군입대가 예정된 김대섭은 반면 이 대회 우승으로 타이틀 하나는 반드시 챙기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와 '메이저챔프' 양용은(37) 등 빅스타들이 총출동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신기의 퍼팅'을 앞세워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류현우(28)의 '2주연속우승' 도전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이다.



남해=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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