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 1993년 1호점 창동점 오픈 당시부터 진행해왔던 행사용 전단을 17년만에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이와 같은 종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는 6600여t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55만그루를 심어야 정화될 수 있는 양이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유통업계 최초로 '비닐쇼핑백 없애기(2008년 기준 6000만장 사용)'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는 전단 발행 횟수와 배포부수를 대폭 줄여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또 협력회사들이 과도한 프로모션 비용을 절감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상품 개발에 재투자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협력회사와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단 발행 중단으로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문과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을 활용한 인터넷 전단 등 차별화된 광고로 전단 공백을 보완하고 방문 고객들을 위한 점내 전단(상품안내용)도 일부 비치할 계획이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올해부터 비닐쇼핑백과 전단을 없애는 등 친환경 부분에 있어서 업계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EDLP를 통한 할인점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러한 친환경 경영이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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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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