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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그리운 호빵·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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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식품업계 겨울제품 일찍 선보여…호떡믹스·오뎅나베 등 신제품도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 옷깃을 여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잘 팔린다는 '겨울형 제품'을 일찌감치 선보이며 본격 월동준비에 한창이다.
찐빵, 호떡, 우동, 어묵 등은 겨울철 대표 식품들이다. 가을부터 20~30% 이상씩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가운데 뜨겁기 때문에 '호~호~' 불어야만 한다 해서 호빵이라고 불리는 찐빵제품은 이미 지난달 3일 편의점업체 훼미리마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는 예정보다 2주 앞당겨 출시하게 된 것.

찐빵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샤니는 지난 8일 주력제품 5종을 선보이며 이를 시작으로 총 18종의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550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호떡믹스는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매출이 일년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호떡믹스 시장에서 75%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CJ제일제당은 오는 15일부터 전국 주요 할인점에서 호떡믹스 제품 시식대를 운영한다. 또 이달 말에는 국내산 밀 100%로 만든 '우리밀 호떡믹스' 신제품도 출시한다. 아울러 수능과 연말연시를 대비해 퀴즈이벤트를 진행해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120억원 대 규모로 예상되는 올해 호떡믹스 시장에서 올 성수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신장시켜 9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찬 바람이 불수록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면시장의 강자 농심은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생생우동'을 겨울철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지난 1995년 12월 출시된 이 제품은 1996년 생생우동 봉지, 2003년 생생칼국수, 2007년 생생야끼우동, 2008년 생생야끼우동 화끈한 맛이 출시됐으며 지난해 19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테디셀러이다.

냉장면 우동 1위인 CJ제일제당의 가쓰오 우동은 오는 15일 일본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퀴즈이벤트를 시작으로 할인점 등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어묵시장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국탕용 어묵 '가쓰오 오뎅나베' 신제품을 기존 2인분 단량에서 1ㆍ2ㆍ4인분으로 세분화 해 싱글족은 물론, 소인ㆍ다인가족 모두를 고루 공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어묵 매출은 연 900억원 정도로 올 겨울 성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정도 매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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