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FT는 그의 발언을 각국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출구전략의 시행이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줄리안 칼로우 바클레이스 캐피털 유럽담당 이코노미스트 역시 "ECB가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의 완화를 언급했다"며 이는 "ECB가 출구전략의 선구자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ECB는 당분간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셰 총재는 "ECB의 기준금리 동결은 적절했다"며 "출구전략을 취하기엔 경기 회복세가 아직 불안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ECB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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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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