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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ㆍ에너지업종 터널 뚫고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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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가격 상승ㆍ수요 증가 전망
-3분기 풍성한 실적잔치 벌일듯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화학ㆍ에너지업종이 올 3분기에 풍성한 실적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정유 분야 대표업종인 SK에너지의 3분기 예상 평균 매출액은 9조5735억원, 영업이익은 3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매출액 8조9286억원과 영업이익 1776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S-Oil의 평균 예상실적도 전분기대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S-Oil의 3분기 예상매출액은 4조5665억원, 영업이익은 2219억원으로 2분기 매출액 4조785억원, 영업이익 440억원보다 높게 전망됐다.

핵심 자회사 GS칼텍스를 둔 GS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GS의 3분기 매출액은 1514억원, 영업이익은 139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인 매출액 1756억원, 영업이익 1665억원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전년동기 실적인 매출액 414억원, 영업손실 1067억원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아진 수치다.

정유사들이 이처럼 3분기 호전된 실적을 보일 수 있는 것은 2분기를 저점으로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 6월말 인도 릴라이언스 정유 공장 가동으로 빚어졌던 일시적인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전망도 밝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정유기업의 가동률이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라면서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는 정유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던 석유화학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중국 중심의 역내 수요 호조, 국제유가와 동반한 제품가격 상승, 역내외 공급차질 등의 호재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또 에틸렌, 폴리프로필렌, LDPE 등의 3분기 가격은 2분기보다 10~2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정보전자 소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한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석유화학 대표기업인 LG화학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3조6417억원, 5704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4122억원)와 비교하면 35% 가량 증가한 수치다.

내년 정부 예산안과 관련, 보금자리주택공급 확대로 인해 LG하우시스, 한화L&C, KCC 같은 건자재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화학ㆍ에너지 업종 수익모멘텀 흐름을 '9월~10월 초 약세기 이후 회복국면 진입'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10월 중순부터 난방유 구매수요 및 석유화학제품 재고확충 구매수요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10월 초 급격한 약세조정 이후 월말 회복세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중국 국경절 연휴 및 인도 축제 등으로 아시아지역 석유화학 제품수요가 급감한 뒤 10월 3주부터는 재고확충을 위한 석유제품 구매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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