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오후 과천 지경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주 방폐장 건립 부지 안전성 논란에 대해 "답답한 노릇"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최 장관은 "안전성 논란에 대해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어느 정부가 안전하지 않은 곳에 시설을 지으려 하겠냐"면서 "전문가 조사에서 (안전성이 입증) 됐는데 한쪽에서는 아니라고 하니 (무시할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R&D지원체계 개편, 기업형슈퍼마켓(SSM)진출속도 완화, 부품소재투자 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근본적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장관은 특히 "일자리의 문제도 지경부가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며 부처, 공무원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이 모든 것들이 내셔널아젠다(국가의 주요 의제)이며 지경부도 이런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최 장관은 "우리 경제가 일찍 늙어가는 조로형 경제가 되어가고 있다"며 위기의식을 내비치면서 "경제 다이내믹스(경제의 활력)를 위해서는 근원적인 고민을 해야 하고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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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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